19xx~1980년대 비디오/한국
친구여조용히가다오 영화 비디오테이프 [한국비디오/1982]
추비디
2024. 12. 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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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디오/1982] 친구여조용히가다오 영화 비디오테이프
[감독: 고영남 주연: 원미경, 이영하, 독고성, 장서희, 신성일]
[영화정보]
제목: 친구여조용히가다오 Dear Friend, Please Leave Quietly 1982
감독: 고영남
주연: 원미경, 이영하, 독고성, 장서희, 신성일
개봉: 1982.03.26.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국가: 한국
러닝타임: 106분
줄거리
어느날 저녁 포장마차를 승용차가 덮쳐서 3명이 숨진다.
사망자인 민정은은 박형민 형사의 애인이었다.
그녀의 죽음으로 박형민은 교통사고에 대한 의문점을 집요하게 조사하는데,수사과정에서 사망자 들과 얽힌 사건이 알려지나 범인은 뜻밖의 일로 체포된다. 범인은 모살인사건의 용의자로서 박형민에게 추궁당했던 손병칠이었다. 손병칠은 박형사에게 원한을 품고 사건을 일으킨 것이다. 애인 민정은이 자신때문에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고민하며 박형사는 슬픔에 젖는다.
감상평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는 1982년에 개봉된 고영남 감독의 범죄 드라마로, 그 시대의 한국 사회와 인간 심리를 교차시키며 강렬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수사극을 넘어, 사랑과 원한, 죄책감이 얽힌 복잡한 감정선을 따라가며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탐구합니다.
영화는 포장마차를 덮친 승용차 사고로 시작됩니다. 그 사고로 숨진 민정은 박형민 형사의 애인이었고, 그의 죽음이 박형민에게 강렬한 충격을 안깁니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집요하게 조사에 나선 박형민(이영하)은 점차 민정의 죽음과 얽힌 숨겨진 비밀을 파헤칩니다. 수사를 통해 그가 마주한 진실은, 결국 범인이 예상치 못한 인물인 손병칠(독고성)이라는 사실로 드러나게 됩니다. 손병칠은 과거의 모살인 사건으로 박형사에게 추궁을 받았던 인물로, 이번 사건의 배후로 밝혀지며 범행의 동기와 복수심이 드러납니다.
영화의 주요 테마는 "원한"과 "슬픔"입니다. 박형민이 민정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그가 느끼는 죄책감과 슬픔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넘어서, 과거의 사건들과 얽힌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잘 표현합니다. 민정의 죽음이 박형민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고, 그로 인해 그의 결정을 더욱 무겁고 비극적으로 만듭니다. 또한, 손병칠의 범행 동기 역시 자신의 원한을 품고 행동하는 인물로 그려지며, 복수라는 감정이 어떻게 사람을 파멸로 몰고 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이 영화는 감정의 복잡성과 인간의 내면을 사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각 인물들의 심리 변화에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돋보입니다. 박형민과 손병칠, 두 인물 모두 상처받은 영혼을 가진 캐릭터들이기에, 그들의 갈등은 더욱 치열하고, 영화 전반에 흐르는 슬픔과 무거운 분위기가 관객을 강하게 끌어들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영화의 감동을 더합니다. 이영하는 박형민 형사의 내면적인 고뇌와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독고성은 복수와 원한을 품은 손병칠이라는 인물을 강렬하게 연기합니다. 또한 원미경과 장서희 등 조연들의 활약도 영화의 감정적인 무게를 더욱 깊게 만듭니다.
영화의 끝을 향해 갈수록,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며 관객은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인간 관계와 감정의 얽힘, 그리고 그로 인한 슬픔과 비극을 목격하게 됩니다.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는 단순한 범죄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복잡한 감정선과 원한, 사랑, 죄책감이 뒤섞인 비극적인 드라마로, 그 시대의 사회적 분위기와 개인들의 심리적 압박을 진지하게 탐구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제목처럼, '친구여, 조용히 가다오'는 결국 서로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원한을, 아무 말 없이 조용히 품고 가야만 하는 현실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비디오테이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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