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 VHS 리뷰] 13일의 금요일 4 (1984) - 끝났다고 믿었을 때, 그가 돌아왔다!
『13일의 금요일: 마지막 장』은 제이슨 보히스의 연쇄살인이 마침표를 찍는 듯했던 네 번째 작품입니다. 토미 자비스의 등장, 강렬한 결말, 그리고 슬래셔 장르 최고의 클라이맥스까지!
🎬 영화 정보
- 제목: 13일의 금요일: 마지막 장 (Friday the 13th: The Final Chapter)
- 감독: 조지프 지토 (Joseph Zito)
- 주연: 킴벌리 벡, 코리 펠드먼, 피터 바턴, 크리스핀 글러버
- 개봉일: 1984년 4월 13일 (미국)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공포, 슬래셔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90분
🔍 요약 문구
그가 죽었다고요? 아니요… 그건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 줄거리
『13일의 금요일 3』에서 머리에 도끼를 맞고 쓰러졌던 제이슨 보히스. 경찰은 그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 영안실로 옮기지만, 살인마는 죽지 않았습니다.
살아난 제이슨은 병원 직원들을 무참히 살해하고 어둠 속으로 사라지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윽고 카메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로 향합니다.
크리스털 레이크 근처에 위치한 숲속 별장에는 십대 청춘 남녀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음악을 듣고,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며 짧은 자유를 만끽합니다.
바로 옆집에는 어린 소년 **토미 자비스(코리 펠드먼)**와 누나 **트리쉬(킴벌리 벡)**가 어머니와 함께 조용한 생활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이들의 주말은 곧 제이슨의 도착으로 지옥으로 변합니다.
제이슨은 고요히, 그리고 무자비하게 청춘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합니다.
- 창고에서
- 샤워실에서
- 침대 밑에서
- 도끼, 칼, 병, 맨손까지 가리지 않고
살인은 예고 없이 벌어지고, 관객은 누구도 살아남지 못할 것 같은 공포에 빠지게 됩니다.
한편, 토미는 평소 공포영화 마니아이자 특수분장에 관심이 많은 아이라는 설정.
그는 제이슨의 실체를 마주한 순간, 놀라운 전략을 실행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머리를 삭발하고, 어린 시절의 제이슨 모습을 재현해 혼란에 빠진 제이슨에게 접근합니다. 이 연출은 슬래셔 역사상 가장 심리적인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히죠.
트리쉬가 싸움 끝에 제이슨을 무력화한 틈을 타, 토미는 망설임 없이 그를 무참히 공격합니다.
그리고… 제이슨의 죽음.
하지만 정말로 죽었을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토미의 눈빛은 무언가 변해 있었고, 관객은 "다음은 그가 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여운을 안고 극장을 떠납니다.
🎬 감상평
『13일의 금요일 4』는 단순한 속편을 넘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완결작으로 기획된 영화입니다.
물론 그 후로도 속편은 계속 나오지만, 이 작품은 '제이슨의 죽음'이라는 강력한 종결을 의도한 만큼, 연출력, 살인 장면, 감정선 모두에서 최고조를 이룹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잔혹함과 연출의 완성도입니다.
**톰 새비니(Tom Savini)**라는 특수효과의 전설이 다시 돌아와 제이슨의 죽음을 ‘예술의 경지’로 그려냈고, 관객은 슬래셔 영화가 어디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됩니다.
또한 이 작품은 단순히 ‘죽음의 나열’로만 전개되지 않습니다.
토미 자비스라는 인물의 등장은 시리즈의 전환점을 만들어냅니다.
어린아이이지만 공포를 마주하고 이겨내며, 결국 괴물을 무찌르는 주체로 서는 그의 모습은 ‘파이널 걸’에 머물렀던 이전 생존자 캐릭터의 한계를 확장시켰습니다.
감독 조지프 지토는 전작들보다 훨씬 빠른 템포와 더 강력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공포의 리듬을 완벽히 컨트롤합니다.
특히 제이슨의 등장이 거의 동물적인 본능처럼 묘사된 점은 이후 속편에서 그의 초인적인 면모로 이어지게 되죠.
이번 편이 정말로 “마지막”이었다면, 최고의 마무리였습니다.
하지만 관객은 제이슨을 너무 사랑했고, 결국 그는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 토미 자비스의 심리전과 아이콘화된 대결
- 🎯 슬래셔의 마스터 톰 새비니가 직접 참여한 살인 연출
- 🎯 완결편으로 기획된 만큼 뛰어난 구성과 긴장감
- 🎯 공포와 성장의 서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조
🎬 인상적인 장면
- ✂️ 토미가 스스로 머리를 밀고, 제이슨의 어린 시절 모습을 재현하는 장면
- 🪓 도끼가 제이슨의 머리를 강타하고, 토미가 연속으로 공격하는 결말
🎬 아쉬운 점
- 일부 십대 캐릭터의 묘사가 여전히 얕고 전형적
- "마지막 장"이라는 제목과는 다르게 이어지는 후속편이 감정의 무게를 약간 희석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 토미 자비스 (코리 펠드먼): 공포를 창의적이고 전략적으로 이겨낸 어린 영웅.
- 트리쉬 (킴벌리 벡): 전형적인 파이널걸이지만, 동생을 위해 싸우는 강한 누나로 각인
- 제이슨 보히스: 더욱 잔인하고 무자비해진 모습, 그리고 시리즈 최고의 피날레를 장식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13일의 금요일 4』는 80년대 슬래셔 붐의 정점이자, 슬래셔 영화가 “단순한 유혈극을 넘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입니다.
죽음의 순서를 넘어, 캐릭터의 심리와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어간 이 영화는 이후 슬래셔 장르의 기준을 높여놓았습니다.
🎬 주연배우의 다른 작품들
- 코리 펠드먼 (Corey Feldman): 『구니스』(1985, The Goonies), 『로스트 보이즈』(1987, The Lost Boys)
- 킴벌리 벡 (Kimberly Beck): 『롤러부기』(1979, Roller Boogie), 『디 인크레더블 헐크』(TV 시리즈)
- 크리스핀 글러버 (Crispin Glover): 『백 투 더 퓨처』(1985, Back to the Future), 『윌라드』(2003, Willard)
✨ 주연배우 간단 프로필 소개
- 코리 펠드먼: 1971년생. 80~90년대 청춘스타로 각광받았으며, 『13일의 금요일 4』에서 토미 자비스 역으로 주목받은 이후 다양한 공포, SF, 모험 영화에서 활약. 현재는 음악 활동도 병행 중.
- 킴벌리 벡: 아역배우 출신으로 60년대부터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동. 강단 있고 책임감 있는 여성 캐릭터를 자주 연기하며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쌓음.
- 크리스핀 글러버: 개성 강한 연기와 독특한 캐릭터로 유명. 감독과 작가로도 활동하며 예술적이고 실험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 중.
👥 추천 관람 대상
- 제이슨의 진짜 마지막(?) 모습을 보고 싶은 호러 팬
- 슬래셔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경험하고 싶은 분
- 코리 펠드먼의 어린 시절 연기를 보고 싶은 향수 세대
📌 한줄평 & 별점
이번에는 진짜 끝일 줄 알았지? 아니, 그건 네가 틀렸어.
⭐⭐⭐⭐⭐ (5.0/5)
✨ 이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은 추천작
- 『13일의 금요일 Part 2』 (1981)
- 『13일의 금요일 3』 (1982)
- 『로스트 보이즈』 (1987, The Lost Boys)
- 『헬로윈 4』 (1988, Halloween 4)
🎯 숨은 명대사
"Jason! Remember me?!" – 토미 자비스
🎬 감독/배우 뒷이야기
감독 조지프 지토는 이 작품을 통해 슬래셔 영화의 장르적 공식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스토리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이전에 『The Prowler』라는 슬래셔 작품으로 주목받았고, 『13일의 금요일 4』를 통해 본격적으로 헐리우드 메인스트림에 진입했습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공로자는 특수효과의 전설 **톰 새비니(Tom Savini)**입니다.
그는 첫 번째 편 이후 돌아와, 제이슨의 죽음을 가장 극적이고 잔혹하게 그리기 위해 직접 모든 효과를 설계했습니다.
실제로 제이슨의 최후 장면은 "그 어떤 슬래셔 영화보다 충격적"이라는 평을 들으며 팬들 사이에서 지금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한편, 주연 코리 펠드먼은 이 작품 이후 아역 스타로 급부상하며 『구니스』, 『스탠 바이 미』 등 명작들에 출연합니다. 그러나 청소년 시절을 지나며 헐리우드의 어두운 이면에 시달리게 되었고, 이후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당시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핀 글러버는 이 작품에서 독특한 댄스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백 투 더 퓨처』에서 조지 맥플라이 역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됩니다. 이 영화는 그의 초기 커리어에 중요한 디딤돌이 되었죠.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이미지를 누르시면 커져요]
비디오케이스 표지
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13일의 금요일: 마지막 장』은 제목처럼 제이슨의 종말을 예고했지만, 팬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진짜 악몽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는 것.
슬래셔의 정점, 공포영화의 상징, 그리고 '그'의 영원한 이름… 제이슨 보히스.
그는 죽지 않습니다. 그는 기다립니다. 다음 금요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