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초반 비디오/외화

[영화 & 비디오테이프 리뷰] 로드 투 웰빌 (The Road to Wellville) (1994) - 건강 광풍 속 기상천외한 블랙코미디!

추비디 2021. 11. 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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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웰빌 (The Road to Wellville) (1994)은 앨런 파커 감독의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1900년대 초, 시리얼 창시자 **존 하비 켈로그 박사(안소니 홉킨스)**의 기상천외한 웰빙 요양원을 배경으로, 건강 강박에 사로잡힌 인간 군상들의 혼란과 광기를 풍자적인 블랙코미디로 그립니다. 안소니 홉킨스, 매튜 브로데릭, 브리짓 폰다, 존 쿠삭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로드 투 웰빌 (The Road to Wellville)
  • 감독: 앨런 파커 (Alan Parker)
  • 주연: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브리짓 폰다 (Bridget Fonda), 매튜 브로데릭 (Matthew Broderick), 존 쿠삭 (John Cusack)
  • 개봉: 1994년 (미국) / 1995년경 (국내 비디오 출시)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코미디, 드라마
  • 국가: 미국, 영국 (공동 제작)
  • 러닝타임: 118분

🔍 요약 문구

1900년대 초, 시리얼의 창시자이자 괴짜 건강광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안소니 홉킨스)가 운영하는 기상천외한 웰빌 요양원. 금욕, 채식, 관장, 전기치료 등 그의 독특한 건강법에 매료된 부유층들이 모여들지만, 젊은 부부 윌(매튜 브로데릭)과 엘레노어(브리짓 폰다)는 점차 혼란에 빠집니다. 시리얼 사업으로 대박을 꿈꾸는 켈로그 박사의 양아들 조지(존 쿠삭)까지 가세하며 요양원은 광기로 치닫는데… 실존 인물과 당시의 건강 열풍을 풍자한 유쾌하고 기괴한 블랙코미디!


📖 줄거리

영화 '로드 투 웰빌'은 20세기 초 미국, 근대적인 '웰빙' 개념이 싹트기 시작하던 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건강 열풍과 그 속에 숨겨진 아이러니를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실존 인물이자 콘플레이크 시리얼의 창시자로 알려진 존 하비 켈로그 박사를 중심으로, 인간의 욕망과 기이한 건강 강박을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풍자합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미국 미시간 주의 유명한 건강 요양지 **배틀 크리크(Battle Creek)**에 위치한 웰빌 요양원이 있습니다. 이곳은 바로 기인적인 천재이자 건강광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안소니 홉킨스)**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그는 인간의 신체를 정화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당시로서는 기상천외하고 극단적인 치료법들을 고안하여 실행합니다. 금욕 생활, 엄격한 채식주의, 매일 수차례의 관장, 그리고 몸에 전기를 흘려보내는 전기치료 등이 그의 대표적인 건강법입니다. 이러한 켈로그 박사의 독특한 이론과 치료법에 매료된 수많은 부유층들이 만병통치를 꿈꾸며 웰빌 요양원을 찾습니다.

한편, 젊은 부부 **윌라이트(매튜 브로데릭)**와 **엘레노어(브리짓 폰다)**는 권태기에 빠진 결혼 생활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 웰빌 요양원에 입소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요양원에서 마주한 현실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켈로그 박사의 엄격한 통제 아래 성적인 억압, 강제적인 채식 식단, 그리고 매일 반복되는 이상하고 고통스러운 치료법들은 윌과 엘레노어를 점점 더 혼란과 불만 속으로 밀어 넣습니다. 그들은 과연 이 기이한 요양원에서 벗어나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켈로그 박사의 입양 아들이자 야심가인 **조지 켈로그(존 쿠삭)**도 등장합니다. 그는 시리얼 사업으로 한몫 잡으려는 일념 하나로 요양원에 기생하며 자신의 사업을 키우려 합니다. 하지만 그의 계획은 번번이 엉망이 되고,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영화에 코미디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웰빌 요양원은 켈로그 박사의 광적인 건강 신념과 환자들의 욕망, 그리고 조지의 사업적 야망이 뒤섞이며 점점 혼란과 광기로 치닫게 됩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요양원의 시스템은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로 인해 점차 허점을 드러내고, 그 안에서 인간 군상들의 우스꽝스럽고 때로는 처절한 모습들이 펼쳐집니다.

이 영화는 실존 인물인 켈로그 박사와 20세기 초 미국을 휩쓸었던 건강 열풍을 풍자적이고 해학적인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기괴하면서도 유쾌한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안소니 홉킨스의 과장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 묘사는 이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인간의 건강에 대한 집착과 그 이면에 숨겨진 욕망을 코믹하게 파헤치는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깊은 아이러니를 선사합니다.


🎬 감상평

'로드 투 웰빌'은 20세기 초, 맹목적인 건강 추구와 기상천외한 웰빙 트렌드를 통렬하게 풍자하는 앨런 파커 감독의 블랙코미디 수작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넘어, 인간의 욕망, 위선, 그리고 건강에 대한 강박적인 집착이 어떻게 기괴한 광기로 변질될 수 있는지를 날카롭게 꼬집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존 하비 켈로그 박사 캐릭터에 있습니다. 그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와는 180도 다른, 과장되고 괴짜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영화 전체를 지배합니다. 광기 어린 눈빛과 열정적인 건강론을 설파하는 그의 모습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섬뜩한 이중성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홉킨스의 독보적인 연기는 이 영화를 단순한 코미디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매튜 브로데릭브리짓 폰다는 이 기이한 요양원의 '정상적인' 방문객으로서, 켈로그 박사의 세계에 던져진 이방인의 혼란과 불만을 효과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들의 고군분투는 관객들이 영화 속 세계에 이입하게 만드는 중요한 장치이며, 특히 성적인 억압과 이상한 치료법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영화의 코믹하면서도 풍자적인 면모를 부각합니다.

존 쿠삭은 시리얼 사업으로 대박을 꿈꾸는 조지 켈로그 역을 맡아, 시대의 상업주의와 돈에 대한 욕망을 상징하는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연기합니다. 그의 에피소드는 영화에 또 다른 코미디 요소를 더하며, 당시 미국의 신흥 사업가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풍자합니다.

앨런 파커 감독은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에비타' 등 진지한 드라마로 유명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연출력을 블랙코미디에 적용하여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화려하면서도 기괴한 요양원의 미장센, 그리고 과감한 편집과 음악 사용은 영화의 풍자적인 메시지를 더욱 강화합니다.

'로드 투 웰빌'은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B급 코미디의 감성을 지니고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인간의 욕망과 시대의 아이러니에 대한 통찰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특히 건강에 대한 현대인의 강박적인 집착과 웰빙 트렌드를 되돌아보게 하는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독특하고 기괴한 코미디를 선호하거나, 안소니 홉킨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고 싶은 관객에게 '로드 투 웰빌'은 신선하고 유쾌한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웃음과 함께 씁쓸한 여운을 남기는 수작 풍자극입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안소니 홉킨스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 괴짜 건강광 켈로그 박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의 핵심 매력을 형성합니다.
  • 기상천외하고 풍자적인 블랙코미디: 20세기 초 건강 열풍과 인간의 욕망을 유쾌하면서도 신랄하게 비틉니다.
  • 독특한 시각적 연출과 미장센: 웰빌 요양원의 기괴하면서도 화려한 분위기가 영화의 풍자적 요소를 강화합니다.
  • 매튜 브로데릭, 브리짓 폰다, 존 쿠삭 등 주연 배우들의 조화: 각자의 역할에서 빛나는 연기 앙상블을 보여줍니다.
  • 실존 인물 존 하비 켈로그 박사와 시리얼의 탄생 비화: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입니다.
  • 인간의 건강 강박과 위선을 꼬집는 메시지: 시대와 관계없이 유효한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 인상적인 장면

  • 존 하비 켈로그 박사가 환자들에게 기상천외한 건강법(관장, 전기치료 등)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장면: 영화의 블랙코미디적 특성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윌과 엘레노어가 요양원의 엄격한 채식 식단과 성 억압적인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고 혼란을 겪는 모습: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냅니다.
  • 켈로그 박사의 양아들 조지 켈로그가 시리얼 사업을 위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사고를 치는 장면: 영화에 유쾌한 에피소드를 더합니다.
  • 요양원의 환자들이 켈로그 박사의 이론에 맹목적으로 따르거나, 혹은 몰래 일탈을 시도하는 모습: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 영화 속에서 계속해서 등장하는 기이한 건강 증진 장치들과 발명품들: 시각적인 재미와 함께 당시의 '건강 광풍'을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 요양원 내부의 혼란과 광기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 풍자적인 메시지가 폭발하는 지점입니다.

🎬 아쉬운 점

  •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B급 코미디 감성: 주류 코미디와는 다른 기괴하고 과장된 유머 코드가 있습니다.
  • 산만한 스토리 전개: 여러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식으로 진행되어 다소 산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다소 노골적인 장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답게 일부 성적 묘사나 기괴한 장면이 있습니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로드 투 웰빌'은 1990년대 중반에 개봉하여 '웰빙'과 '건강 열풍'에 대한 통찰을 시도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20세기 초 미국의 건강 유행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오늘날의 건강 강박, 다이어트 문화, 그리고 맹목적인 '웰빙' 추구에 대한 강력한 풍자로 이어집니다. 켈로그 박사의 기상천외한 치료법들은 현대 사회의 검증되지 않은 수많은 건강법과 민간요법, 그리고 상업적인 다이어트 산업의 허상을 비추는 거울과 같습니다.

영화는 인간의 신체와 욕망에 대한 억압이 어떻게 역효과를 낳고, 오히려 더 큰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보여줍니다. 금욕과 채식, 강제적인 정화를 외치는 켈로그 박사의 이론은 겉으로는 '건강'을 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과 자유를 억압하는 폭력적인 행위로 그려집니다. 이는 당시 빅토리아 시대의 엄격한 도덕관과 위선적인 사회 분위기를 풍자하는 동시에, 현대 사회에서도 만연한 과도한 자기 통제와 억압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던집니다.

또한, 이 영화는 '사업'과 '건강'의 결합이라는 흥미로운 지점을 다룹니다. 시리얼 사업으로 대박을 꿈꾸는 조지 켈로그의 이야기는 건강을 명목으로 한 상업주의의 태동과 확장을 보여줍니다. 이는 오늘날 '건강'이라는 가치가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한 현실을 예견하는 듯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로드 투 웰빌'은 시대를 초월하여 인간의 건강에 대한 욕망, 그 이면에 숨겨진 광기, 그리고 사회적 위선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풍자하는 영화입니다. 유쾌한 웃음 뒤에 씁쓸한 현실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는 수작 블랙코미디입니다.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존 하비 켈로그 박사 (Dr. John Harvey Kellogg)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한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영화의 핵심이자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시리얼의 창시자이자 웰빌 요양원의 괴짜 운영자로, 금욕, 채식, 관장, 전기치료 등 기상천외한 건강법을 맹신하고 전파합니다. 홉킨스는 이 캐릭터를 광기 어린 눈빛, 과장된 몸짓, 그리고 설득력 있는 말투로 완벽하게 구현하며,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섬뜩한 그의 이중적인 면모를 탁월하게 표현합니다. 그의 연기는 이 영화를 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윌라이트 (Will Lightbody)

매튜 브로데릭이 연기한 윌은 결혼 생활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요양원에 입소한 젊은 남편입니다. 그는 켈로그 박사의 이상한 치료법과 요양원의 분위기에 점점 혼란을 겪는 인물로, 관객들이 영화 속 세계에 이입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윌의 매력은 그의 순진함과 함께 서서히 쌓여가는 불만과 반항적인 모습에 있습니다. 브로데릭은 어리둥절하면서도 점차 변화하는 캐릭터의 심리를 잘 표현합니다.

엘레노어 (Eleanor Lightbody)

브리짓 폰다가 연기한 엘레노어는 윌의 아내로, 남편과 함께 요양원에 입소합니다. 그녀는 요양원의 성적 억압과 강제적인 치료법에 가장 크게 고통받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엘레노어의 매력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함께 억압된 욕망을 드러내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모습에 있습니다. 브리짓 폰다는 캐릭터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조지 켈로그 (George Kellogg)

존 쿠삭이 연기한 조지 켈로그는 켈로그 박사의 양아들로, 시리얼 사업으로 한몫 잡으려는 야심가입니다. 그는 순진하면서도 능글맞은 모습으로 요양원의 규칙을 어기고 자신의 사업을 추진하려 합니다. 조지의 매력은 그의 엉뚱한 면모와 함께 시대의 상업주의를 대변하는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있습니다. 존 쿠삭은 그의 독특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여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 주연배우의 다른작품들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 양들의 침묵 (1991) - The Silence of the Lambs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 남아있는 나날 (1993) - The Remains of the Day
  • 레전드 오브 폴 (1994) - Legends of the Fall
  • 더 파더 (2020) - The Father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브리짓 폰다 (Bridget Fonda)

  • 싱글즈 (1992) - Singles
  • 재키 브라운 (1997) - Jackie Brown
  • 키스 오브 드래곤 (2001) - Kiss of the Dragon

매튜 브로데릭 (Matthew Broderick)

  • 페리스의 해방 (1986) - Ferris Bueller's Day Off
  • 라이언 킹 (1994) - The Lion King (심바 목소리)
  • 고질라 (1998) - Godzilla

존 쿠삭 (John Cusack)

  • 존 말코비치 되기 (1999) - Being John Malkovich
  • 하이 피델리티 (2000) - High Fidelity
  • 2012 (2009) - 2012

✨ 주연배우의 간단프로필 소개

안소니 홉킨스 (Anthony Hopkins)

1937년 웨일스 출신 배우 안소니 홉킨스는 연극과 영화를 넘나들며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양들의 침묵'에서 한니발 렉터 역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습니다. 특히 '더 파더'로 최고령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로드 투 웰빌'에서는 그의 연기 스펙트럼의 넓이를 보여주는 파격적인 코미디 연기를 선보입니다.

브리짓 폰다 (Bridget Fonda)

1964년 미국 출신 배우 브리짓 폰다는 명배우 피터 폰다의 딸이자 제인 폰다의 조카로, 폰다 가문의 배우 명맥을 이었습니다. 1990년대에 활발하게 활동하며 '싱글즈', '재키 브라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매력적인 외모와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받았으며, '로드 투 웰빌'에서는 억압된 욕망을 가진 아내 엘레노어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습니다.

매튜 브로데릭 (Matthew Broderick)

1962년 미국 출신 배우 매튜 브로데릭은 1980년대 청춘 스타로 떠오른 배우입니다. '페리스의 해방'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이언 킹'에서 성인 심바의 목소리를 연기하기도 했습니다. 순진하면서도 재치 있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대중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로드 투 웰빌'에서는 켈로그 박사의 기상천외한 요양원에서 혼란을 겪는 남편 윌 역을 맡아 코믹한 모습을 선보입니다.

존 쿠삭 (John Cusack)

1966년 미국 출신 배우 존 쿠삭은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에 청춘 스타로 부상했으며, 이후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존 말코비치 되기', '하이 피델리티' 등의 작품에서 독특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로드 투 웰빌'에서는 야심 넘치는 양아들 조지 켈로그 역을 맡아 영화의 코미디적 요소를 더합니다.


👥 추천 관람 대상

  • 안소니 홉킨스의 파격적이고 코믹한 연기 변신을 보고 싶은 분: 그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풍자적인 블랙코미디를 선호하는 분: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욕망을 유쾌하게 비트는 영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독특하고 기괴한 설정의 영화에 흥미를 느끼는 분: 웰빌 요양원의 기상천외한 치료법들이 흥미롭습니다.
  • 20세기 초 미국 사회의 건강 열풍과 문화를 엿보고 싶은 분: 당시의 시대상을 재미있게 재현했습니다.
  • 매튜 브로데릭, 브리짓 폰다, 존 쿠삭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감상하고 싶은 분: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입니다.
  • 뻔하지 않은 코미디 영화를 찾는 분: 일반적인 코미디와는 다른 깊이와 메시지를 지닌 작품입니다.

📌 한줄평 & 별점

  • 한줄평: "안소니 홉킨스의 광기 어린 열연이 빛나는, 20세기 초 건강 광풍을 기괴하게 풍자한 블랙코미디."
  • 별점: ★★★☆ (3.5/5점)

✨ 이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은 추천작

  • 시리얼 킬러 (1990) - Cereal Killer (켈로그와 포스트 등 시리얼 회사의 경쟁을 다룬 다큐멘터리, 켈로그 박사 실제 인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 벅시 (1991) - Bugsy (워렌 비티 주연, 1940년대 라스베이거스 개발을 다룬 시대극, 시대적 배경이 유사)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4) - The Grand Budapest Hotel (웨스 앤더슨 감독, 독특한 미장센과 기괴한 유머 코드가 유사)
  • 미드나잇 인 파리 (2011) - Midnight in Paris (우디 앨런 감독, 1920년대 파리의 예술가들을 다룬 판타지 코미디, 과거 시대를 유쾌하게 그려냅니다)

🎯 숨은 명대사

  • "당신의 장은 시계와 같소! 매일 정시에 배출되어야 하오!" - 존 하비 켈로그 박사
  • "나는 당신이 살아야 할 모든 방식으로 죽을 때까지 기다릴 것이다." - 존 하비 켈로그 박사 (다소 과격한 풍자성 대사)
  • "행복은 건강한 소화로부터 온다!" - 존 하비 켈로그 박사 (웰빌 요양원의 슬로건)

🎬 감독/배우 뒷이야기

'로드 투 웰빌'은 앨런 파커 감독이 연출한 몇 안 되는 코미디 영화 중 하나입니다. 그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 '페임', '미시시피 버닝', '에비타' 등 주로 사회 비판적이거나 진지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들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과 뛰어난 연출력을 블랙코미디 장르에 접목하여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T.C. 보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보일은 풍자적이고 재치 있는 문체로 유명하며, 그의 소설 '로드 투 웰빌'은 20세기 초 미국의 건강 강박과 기이한 인물들을 생생하게 묘사하여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앨런 파커 감독은 이 소설의 독특한 분위기와 풍자적인 메시지를 스크린에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안소니 홉킨스는 이 영화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정점을 찍고 있던 시기에 출연했습니다. 한니발 렉터의 섬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파격적이고 유쾌한 괴짜 켈로그 박사 역을 맡아 관객들을 놀라게 했으며, 그의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그 외 매튜 브로데릭, 브리짓 폰다, 존 쿠삭 등 당시 할리우드의 주목받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영화의 매력을 더했습니다.

영화의 촬영은 화려하면서도 기괴한 웰빌 요양원의 분위기를 사실적으로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900년대 초의 시대 의상과 소품, 그리고 기상천외한 치료 기구들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며 당시의 건강 열풍을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비록 흥행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독특한 주제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받는 컬트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입니다.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비디오케이스 표지

로드 투 웰빌-비디오케이스 표지
로드 투 웰빌-비디오케이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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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윗면

 

 

로드 투 웰빌-비디오테이프 윗면
로드 투 웰빌-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로드 투 웰빌-비디오테이프 옆면
로드 투 웰빌-비디오테이프 옆면

 

 

 

 

건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기이한 욕망들이 충돌하는 곳, 웰빌 요양원. '로드 투 웰빌'은 안소니 홉킨스의 광기 어린 눈빛과 함께,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 본연의 우스꽝스러움과 씁쓸한 진실을 유쾌하게 펼쳐냅니다. 이 블랙코미디가 당신에게 건강의 진정한 의미와 함께, 때로는 웃음 속에서 더 깊은 통찰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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