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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비디오/한국

[영화 & VHS 리뷰] 꼭지딴 (1990)-🎬 “우리는 서로의 가족이었다” — 의적, 기자, 그리고 꼭지딴의 우정과 눈물

by 추비디 2025.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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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작 ‘꼭지딴(Ggok-Ji-Ddan)’은 고아원에서 자라난 세 친구의 재회와, 마약 범죄에 휘말리며 펼쳐지는 뜨거운 우정과 희생의 이야기를 액션과 감동으로 그려낸 휴먼 액션 드라마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꼭지딴 (Ggok-Ji-Ddan)
  • 감독: 김영남
  • 주연: 최진실, 정보석, 박진성
  • 개봉일: 1990년 7월 28일
  • 국가: 대한민국
  •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93분
  • 장르: 액션, 드라마

📖 줄거리

한때는 같은 고아원에서 자라며 서로를 가족처럼 의지했던 혜지(최진실), 세민(정보석), 그리고 영석(박진성). 누구보다 순수했던 그 시절은 빠르게 지나가고, 아이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너무나 다른 어른이 되어 세상 속으로 흩어졌습니다.

시간이 흘러,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세 사람은 운명처럼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혜지는 진실을 좇는 강단 있는 기자로 성장했고, 세민은 부패한 자들만을 노리는 의적 ‘도깨비’가 되어 어둠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있었습니다. 한편, 영석은 지적 장애가 있지만, 거리의 아이들과 거지들을 보살피는 따뜻한 존재로 ‘꼭지딴’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세 사람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잊고 지냈던 가족 같은 마음을 되새기고, 어느새 잊고 있던 웃음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그런 평화도 잠시, 거대한 마약 밀매 사건의 한가운데에 휘말리며 이들은 또다시 현실의 거센 폭풍 속으로 던져지게 됩니다.

도깨비로 불리던 세민은 범죄조직의 뿌리를 추적하고, 혜지는 그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리고 말이 서툰 꼭지딴, 영석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나서며, 진짜 ‘가족’이 되어줍니다.

마지막 순간, 꼭지딴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사랑으로 친구들을 감싸고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남겨진 두 사람은, 영석의 희생 속에서 진짜 우정과 책임의 의미를 가슴 깊이 새깁니다.


🎞️ 줄거리 요약

🧢 세상은 가족을 주지 않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선택했다.

“말은 느렸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빨랐던 그 이름, 꼭지딴.”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세 친구가 다시 만나 의적과 기자, 그리고 거지들 속의 ‘영웅’으로 살아간다. 마약 사건에 휘말린 이들은 생사를 넘나드는 싸움 속에서 진짜 가족이 무엇인지를 몸으로 증명한다.


🎥 감상평

〈꼭지딴〉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감정인 ‘우정’과 ‘희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세 주인공은 너무도 다르게 자랐고, 삶의 방식은 서로 달랐지만, 그들 사이엔 어린 시절 함께 나눈 따뜻한 시간이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영화는 자극적인 범죄 스릴러로 치우치지 않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캐릭터들을 바라보며, 각각의 인물이 어떻게 서로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는지를 담담히 그려냅니다. 특히, 지적장애인으로 등장하는 꼭지딴은 세상의 낙인 속에서도 진심과 용기로 모든 장면의 중심에 서며, 관객의 마음을 아프고 따뜻하게 합니다.

최진실은 생기 있고 똑 부러지는 기자 역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젊은 여성상을 보여주며, 정보석은 외로운 도시의 밤을 걷는 도깨비처럼, 냉소 속에 정의를 품은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그리고 박진성의 꼭지딴은, 말보다 진심이 먼저 전해지는 캐릭터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시대를 앞선 사회적 메시지와 휴먼 감성의 결합
  • 세 인물의 삼각 우정 구조와 성장 서사
  • 박진성의 묵직한 감정 연기
  • 의적과 기자라는 설정이 주는 액션적 재미

🎬 인상적인 장면

영석이 마지막으로 혜지와 세민을 감싸 안고 “괜찮아... 꼭지딴이 있잖아...”라고 말하는 장면은, 단순한 희생이 아닌 자신이 선택한 보호자이자 친구로서의 존재감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또한, 혜지가 영석의 죽음을 보도하면서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기자라는 직업 뒤에 숨겨진 인간의 얼굴을 드러내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아쉬운 점

다소 빠른 전개와 캐릭터 간의 심리 묘사가 짧게 지나가는 부분은 감정 몰입을 방해할 수 있지만, 핵심 서사는 뚜렷하게 전달됩니다.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 혜지 (최진실): 강단 있고 따뜻한 기자로서, 정의감과 우정을 함께 품은 인물.
  • 세민 (정보석): 냉소적인 표면 아래 뜨거운 심장을 지닌 의적. 고독한 정의의 화신.
  • 영석/꼭지딴 (박진성): 말은 느려도 사랑은 누구보다 깊은 인물. 진짜 ‘구원자’ 같은 존재.

📽️ 시대적 배경 및 영향력

〈꼭지딴〉은 1990년대 초 사회적 소외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 지적장애인과 거리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가진 드문 상업영화였습니다.

아울러 ‘의적’, ‘기자’, ‘고아 출신’이라는 사회적 소재들을 한 데 모아 액션과 감동을 함께 담은 장르 혼합형 영화로서, 이후 많은 휴먼 액션물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이 영화는 말합니다. 진짜 가족은, 함께 아파하고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고. 꼭지딴은 세상에 무엇을 증명하지 않았지만, 사랑과 용기로 모든 것을 증명한 인물이었습니다.


👥 추천 관람 대상

  • 1990년대 한국 휴먼 액션 영화의 감성을 느끼고 싶은 분
  • 최진실, 정보석, 박진성의 젊은 시절 연기를 감상하고 싶은 분
  • 우정과 희생,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고 싶은 관객

📌 한줄평 & 별점

"말보다 따뜻했던 손길, 그 이름은 꼭지딴이었다."
⭐️⭐️⭐️⭐️☆


🎬 주연배우 대표작

  • 최진실: 첫사랑(1993), 질투(1992), 편지(1997)
  • 정보석: 약속(1998), 약속의 땅(1989), 자반고등어(1990)
  • 박진성: 꼭지딴(1990), 미망인(1987), 경찰관(1988)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비디오케이스 표지

꼭지딴-비디오테이프 표지
꼭지딴-비디오테이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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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윗면

꼭지딴-비디오테이프 윗면
꼭지딴-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꼭지딴-비디오테이프 옆면
꼭지딴-비디오테이프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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