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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비디오/외화

[영화 & VHS 리뷰] 알렉산더 (2004) 🎬 “세상을 정복했으나, 자신은 정복하지 못한 사내” — 제국의 왕, 인간의 불완전함

by 추비디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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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더(Alexander)’는 고대 세계를 통일한 정복자 알렉산더 대왕의 삶과 신화를 따라가며, 권력, 야망, 내면의 고독을 통해 영웅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조명하는 역사 서사극입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알렉산더 (Alexander)
  • 감독: 올리버 스톤
  • 주연: 콜린 패럴, 안젤리나 졸리, 발 킬머, 자레드 레토
  • 개봉일: 2004년 1월 24일
  • 국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75분
  • 장르: 역사, 드라마, 전쟁

📖 줄거리

기원전 356년, 마케도니아 왕국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그는 알렉산더(콜린 패럴), 신이자 전사로 길러진 운명의 사내였다.
어머니 **올림피아스(안젤리나 졸리)**는 그에게 제우스의 아들이라는 신념을 불어넣고,
아버지 **필리포스 2세(발 킬머)**는 거대한 야망과 피의 유산을 물려준다.

어린 알렉산더는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수학과 철학, 정복의 논리를 배우며, 왕이 아닌 제국의 사상가로 자라난다.
그러나 아버지의 암살 이후, 그는 스물 살의 나이로 왕위에 오르고,
그 즉시 그리스 도시 국가들을 통합하고, 동쪽 페르시아 제국에 대한 정복 전쟁을 시작한다.

이수스 전투, 티레 공성전, 가우가멜라 전투를 거치며 그는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우스를 무찌르고,
에게해에서 인더스강에 이르기까지 아시아의 절반을 장악한 제국의 황제로 거듭난다.

그러나 그가 추구한 동서 융합의 제국과 평화는 내부 반란과 배신, 군사들의 피로 속에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가장 가까운 이들 — **헤파이스티온(자레드 레토)**과의 관계, 어머니와의 갈등,
그리고 제국의 이상과 인간의 욕망 사이의 충돌이 알렉산더를 점점 괴물로, 신으로, 고독한 인간으로 바꿔간다.

그의 마지막 원정은 인도였다.
그곳에서 그는 자신의 야망이 한계를 만났음을 느끼며, 바빌론으로 돌아온 후 열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다.
나이 32세. 그는 세상을 정복했지만, 결국 ‘자신’은 정복하지 못했다.


🎞️ 줄거리 요약

⚔️ “그는 왕이자 신, 그리고 가장 외로운 인간이었다.”

“알렉산더는 세상을 가졌지만, 마음을 얻지 못했다.”

아버지의 유산, 어머니의 신념, 스승의 지혜.
그 모든 것을 짊어지고 알렉산더는 세상을 향해 달렸다.
그러나 끝에 남은 것은, 제국이 아니라… 고독이었다.


🎥 감상평

〈알렉산더〉는 한 명의 정복자를 그린 영화가 아니라, 한 명의 인간이 신의 자리를 향해 가는 여정과 그 파멸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콜린 패럴이 연기한 알렉산더는 영웅이 아니라 영웅이라는 껍질을 두른 채 고뇌하는 청년입니다.
그는 신화를 쫓지만, 그 과정에서 사람을 잃고, 우정을 잃고, 스스로의 정체성마저 흔들리는 내면의 균열을 드러냅니다.

특히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헤파이스티온과의 관계는 단순한 충신의 그림자를 넘어,
알렉산더의 감정적 버팀목이자 인간적 고뇌의 중심축으로 기능합니다.
이 관계는 섬세하고 은유적으로 표현되며, 그의 외로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영화는 전투 장면의 규모보다, 그 뒤에 감춰진 이상과 현실의 간극에 더 초점을 둡니다.
페르시아와 인도를 넘나드는 길 위에서, 알렉산더는 끝없이 묻습니다.
“나는 누구이며, 내가 이룬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답은 아마도, 죽음 직전 그의 눈에 담긴 바빌론의 황혼 속에 숨어 있었을 것입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고대 역사 속 실존 인물을 깊이 있는 심리극으로 풀어낸 독특한 접근
  • 동서 문명의 충돌과 융합이라는 정치적 주제
  • 거대한 전투 장면과 고전적 영웅서사
  • 철학적 대사와 수려한 영상미

🎬 인상적인 장면

  • 가우가멜라 전투 장면: 수천 명이 맞부딪히는 전쟁의 광기와 알렉산더의 전략이 시각적으로 웅장하게 펼쳐짐
  • 알렉산더와 헤파이스티온의 마지막 대화: 둘만의 조용한 정적 속에서, 제국의 황제는 가장 인간적인 감정을 보여준다

🎬 아쉬운 점

  • 러닝타임이 긴 편이며, 역사적 사실과 해석의 혼합으로 인해 일부 인물의 감정선이 과장되거나 모호하게 표현된 부분이 존재
  • 감정적 밀도에 비해 극적 리듬이 고르지 않아 중반부의 호흡이 느리게 느껴질 수 있음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 알렉산더 (콜린 패럴): 운명에 이끌리며 세상과 싸운 황제, 고독한 이상주의자
  • 올림피아스 (안젤리나 졸리): 아들을 신으로 믿는 강렬한 어머니, 무서운 사랑의 상징
  • 필리포스 (발 킬머): 알렉산더에게 야망과 불안의 유산을 남긴 왕
  • 헤파이스티온 (자레드 레토): 알렉산더의 가장 가까운 존재, 정서적 중심축

📽️ 시대적 배경 및 영향력

〈알렉산더〉는 고대 그리스, 페르시아, 인도에 이르는 광대한 지역을 배경으로 한 역사 서사극으로,
서구 문명과 동양 문명의 충돌과 융합, 정복자의 이상과 그 그림자를 동시에 다룬 작품입니다.

흥행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이후 감독판(Director’s Cut)과 파이널 컷을 통해 재조명되며,
올리버 스톤 감독의 가장 철학적인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정복이 아니라, 이해를 위한 싸움은 가능했을까?”
〈알렉산더〉는 단지 한 명의 전사나 황제를 다룬 것이 아니라,
역사 속 이상주의자가 감당해야 했던 무게와 고독, 그리고 제국이 아닌 마음을 얻고자 했던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 추천 관람 대상

  • 역사 인물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한 서사극을 좋아하는 관객
  • 올리버 스톤 감독 특유의 정치·철학적 시선에 익숙한 시네필
  • 고대 전쟁과 문명의 충돌을 다룬 스펙터클한 영화에 관심 있는 분

📌 한줄평 & 별점

"세상을 가졌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사내의 찬란하고 외로운 전설."
⭐️⭐️⭐️⭐️☆


🎬 주연배우 대표작

  • 콜린 패럴: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 킬링 오브 어 세이크리드 디어(2017), 더 뱃맨(2022)
  • 안젤리나 졸리: 툼 레이더(2001), 체인질링(2008), 말레피센트(2014)
  • 발 킬머: 도어즈(1991), 툼스톤(1993), 히트(1995)
  • 자레드 레토: 레퀴엠 포 어 드림(2000), 댈러스 바이어스 클럽(2013),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비디오케이스 표지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표지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표지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표지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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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윗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윗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윗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윗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옆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옆면
알렉산더-비디오테이프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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