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커졌어요》는 전작의 축소기계를 확대기로 바꾼 반전 설정을 통해 유쾌한 가족 SF 코미디를 선보입니다. 2살배기 아이가 거인으로 성장하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소동극!
🎬 영화 정보
- 제목: 아이가 커졌어요 (Honey, I Blew Up the Kid)
- 감독: 랜달 클라이저
- 주연: 릭 모라니스, 마샤 스트라스먼, 로버트 올리베리
- 개봉일: 1992년 (미국), 1993년 7월 31일 (대한민국)
- 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SF, 코미디, 가족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89분
🔍 요약 문구
“이번엔 작아진 게 아니라… 너무 커졌다!”
📖 줄거리
전편에서 축소기 실험으로 온 가족을 콩알만큼 줄여버렸던 과학자 **웨인 샬린스키(릭 모라니스)**는 여전히 연구에 몰두 중입니다. 이번엔 크기를 확대하는 기술에 도전하고 있죠. 실험 장소는 ‘스털링 연구소’라는 고급 연구 시설. 웨인은 자신의 아들 **닉(로버트 올리베리)**과 이제 막 두 살이 된 막내 아들 아담과 함께 실험실을 드나들며 실험을 이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아담이 실험 레이저의 광선에 노출되고 맙니다. 처음엔 별 이상 없어 보였지만, 집으로 돌아온 아담은 전자장을 지나갈 때마다 점점 몸이 커지는 이상 현상을 보입니다. 부모가 잠든 사이, 아담은 커다란 유아로 성장하며 냉장고 문을 뜯어내고, 가구를 무너뜨리며 온 집안을 초토화시킵니다.
웨인은 아이의 몸 크기가 전자기파에 반응하여 확대된다는 사실을 알고 필사적으로 막으려 하지만, 이미 아담은 라스베이거스를 향해 유유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의 크기는 어느새 건물 크기에 이르고, 도시는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되죠.
군은 아담을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해 무력 진압을 시도하려 하고, 웨인과 닉은 아담을 구하기 위해 초대형 확성기를 만들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엄마의 자장가’를 부르며 그를 진정시킵니다. 극적으로 감정적 유대가 작용하면서 아담은 멈추고, 웨인은 아들을 다시 원래 크기로 돌리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우연히 닉의 애정이 향하는 소녀 맨디가 거대화되며 깜짝 유머로 마무리됩니다.
🎬 감상평
《아이가 커졌어요》는 전작인 《애들이 줄었어요》의 반전 구조로 흥미를 끌며, 축소에서 확대라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설정 변경으로 새로운 긴장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본편과는 달리 도시 전체가 아이 한 명에 의해 움직여지는 유쾌한 블록버스터 코미디로 전환되며, 전편의 미시적 시선을 거시적 스케일로 뒤집습니다.
특히 두 살 아기 아담의 순수하고 통제 불가능한 행동이 거대한 몸집과 결합되면서, 아이의 시점에서 보는 세상과 어른들이 느끼는 공포가 교차되며 묘한 코미디-스릴러적 리듬이 형성됩니다.
릭 모라니스는 다시 한 번 엉뚱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상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영화 전반에 걸쳐 과학자이자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감성적으로 보여줍니다. 아담 역을 맡은 쌍둥이 아역들은 감정을 과장 없이 전달하며 관객에게 **"아이의 순수함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전작의 설정을 정반대로 바꾼 참신한 아이디어
- 라스베이거스를 활보하는 20미터 아기의 유쾌한 파괴극
- 실물 특수효과와 미니어처 세트 활용
- 가족 간 유대와 사랑을 기본 서사로 품고 있음
- 어린이 관객과 부모 모두에게 웃음과 공감을 주는 진정한 패밀리 무비
🎬 인상적인 장면
아담이 라스베이거스의 스트립 거리에서 초대형 ‘미키 마우스’ 풍선과 함께 웃으며 뛰노는 장면.
이 장면은 도시라는 공간이 아이의 놀이터가 되어버린다는 판타지적 유희와 함께, 이질적인 위화감을 유머로 치환한 영화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 아쉬운 점
- 전작만큼의 서사적 긴장감이나 캐릭터 내면 묘사는 다소 부족함
- 확장된 설정에 비해 결말은 다소 단순하고 급하게 마무리
- 특수효과가 일부 구식처럼 느껴질 수 있음 (현대 기준에서는)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 웨인 (릭 모라니스): 여전히 허술하지만 깊은 부성애를 가진 천재 과학자. 아들 구출 작전에서 발휘하는 센스와 감성은 여전합니다.
- 아담 (쌍둥이 형제 아역 연기): 몸은 커졌지만 마음은 그대로. 순수함과 파괴력이 공존하는 캐릭터.
- 닉 (로버트 올리베리): 형으로서 책임감을 가지려는 모습과 첫사랑 에피소드가 귀엽게 그려집니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1990년대 초반의 디즈니 실사 영화는 과학, 가족, 모험을 결합해 유쾌한 상상을 실현해냈습니다. 이 영화는 단지 SF 코미디가 아니라, 어린아이의 감정과 가족 간 신뢰, 사회적 시선의 유연성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커졌다는 것이 꼭 위협적인 것만은 아니며, 그 안에 담긴 감정과 순수함은 여전히 작고 소중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주연배우의 다른 작품들
- 릭 모라니스: 《고스트버스터즈》, 《스페이스볼》, 《작아진 아이들》 시리즈
- 마샤 스트라스먼: 《애들이 줄었어요》, 《Welcome Back, Kotter》
👥 추천 관람 대상
- 전작을 재미있게 본 가족 단위 관객
-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볼 수 있는 SF 코미디 찾는 분들
- 귀여운 아기 캐릭터와 도시 스케일의 판타지 설정을 좋아하는 관객
📌 한줄평 & 별점
“작아지는 것도 놀랍지만, 커지는 건 더 유쾌하다!”
⭐️⭐️⭐️⭐️☆ (4.0 / 5.0)
✨ 이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은 추천작
- 애들이 줄었어요 (Honey, I Shrunk the Kids) – 전편
- 쥬만지 (1995) – 일상의 공간이 판타지로 바뀌는 설정
- 빅 (Big) – 아이의 몸과 어른의 세계가 뒤바뀌는 테마
- 스몰 솔저 – 장난감이 살아 움직이는 상상력
🎯 숨은 명대사
“I blew up the baby.”
— 웨인 샬린스키, 과학자임을 자각한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위기를 고백하는 순간.
이 말 한마디로 영화의 모든 스토리의 출발점과 감정의 결을 압축합니다.
🎬 감독/배우 뒷이야기
- 감독 랜달 클라이저는 《그리스(Grease)》와 《블루 라군》 등 감성적 연출에 강점을 가진 감독으로, 이번 작품에선 디즈니 특유의 유쾌함과 인간미를 균형감 있게 연출합니다.
- 릭 모라니스는 본작 이후 점차 연기 활동을 줄이다가 가족 사정으로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고, 최근 복귀 소식으로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안겼습니다.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이미지를 누르시면 커져요]
비디오케이스 표지
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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