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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비디오/한국

[영화 & VHS 리뷰] 야수 (2005)🎬-정의는 폭력보다 약한가? 두 남자의 분노가 폭주한다

by 추비디 2021. 11. 24.

한 형사의 복수심한 검사의 정의감이 만나 거대한 권력 범죄에 맞서는 한국형 느와르 액션물입니다. 권상우와 유지태의 강렬한 연기 충돌, 그리고 세상을 향한 분노와 폭발의 서사가 강하게 인상 남는 작품.


🔍 요약 문구

《야수》는 동생의 죽음과 무너진 신념을 안고
대한민국 사회의 부패 정점에 맞선 형사와 검사의 공동 복수극.
무너지는 신념, 무참한 현실, 그리고 멈출 수 없는 야수들.


🎥 영화 정보

  • 제목: 야수 (Running Wild)
  • 감독: 김성수
  • 주연: 권상우, 유지태
  • 개봉일: 2006.01.12.
  • 국가: 대한민국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24분
  • 장르: 액션, 느와르

📖 줄거리

**장도영(권상우)**은 강력계 형사들 사이에서도 악명 높은 다혈질 형사다.
거칠고 불도저 같은 수사 방식으로 늘 구설수에 오르지만
그의 내면에는 절대적인 가족애와 뿌리 깊은 정의감이 있다.

반면, **오진우(유지태)**는
검찰 연수원 수석 출신의 냉철하고 이상주의적인 스타 검사.
신념과 논리로 무장한 그는 법과 원칙으로 정의를 지키려는 인물이다.

서로 완전히 다른 두 남자.
하지만 그들의 삶이 하나의 거대한 범죄자—유강진—앞에서 겹쳐진다.

유진그룹 회장의 배후로 숨어 있던 유강진(손병호)은
과거 오진우의 손에 감옥에 갔으나,
출소 후 정계 진출을 노리며 더 큰 권력의 그림자로 자라난다.

그 과정에서 유강진의 하수인들에 의해
장도영의 동생이 무참히 살해당하고,
그는 개인적인 복수심으로 수사에 매달리게 된다.

오진우는 다시 유강진의 재수사에 착수하고,
장도영과 뜻을 같이하며 비공식적 공조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나 법이라는 울타리,
그리고 거대한 부패 권력의 압력은 그들을 가만두지 않는다.
고의적인 함정 수사와 조작된 가혹행위 사건으로
두 사람은 피의자 신세로 전락하고, 결국 법정에 선다.

법이 정의를 담보하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진실 앞에 배신당한 오진우와,
마지막 남은 가족마저 잃고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은 장도영
이제 스스로가 ‘야수’가 되어 유강진을 향해 달려간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분노와 절망이 뒤섞인 폭주의 시작이었다.


🎞️ 줄거리 요약

🔥 법과 복수, 그 어느 쪽도 완전하지 않았다

“두 야수는 정의를 포기하지 않았다.
다만, 인간으로선 견딜 수 없었을 뿐이다.”


🎬 감상평

《야수》는 ‘한국형 느와르’라는 장르적 선언을 가장 직설적으로 실현한 영화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폭력에 익숙한 형사와 원칙을 믿는 검사,
두 남자의 극단적인 대조와 감정의 파열이 있다.

권상우는 장도영이라는 인물을 통해
야성과 감정의 절벽을 넘나드는 폭주형 인간을 그린다.
그의 주먹은 정의가 아니라, 상실과 분노에 의해 움직인다.

유지태는 오진우라는 인물을 통해
이상주의자의 무너짐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그의 눈빛엔 점점 법이 아닌 인간을 바라보는 절망과 통찰이 담긴다.

이 두 인물이 ‘공조’라는 단순한 구조를 넘어
세상을 향한 감정의 통로가 되는 순간,
《야수》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닌
심리적이고 도덕적인 전투 영화로 변모한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권상우 vs 유지태, 두 배우의 극과 극 캐릭터 충돌
  • 법과 복수, 정의와 현실 사이의 갈등 구조
  • ‘야수’로 변해가는 인간의 감정 변화와 심리 묘사
  • 거침없는 액션과 어두운 톤의 시각적 연출

🎬 인상적인 장면

장도영과 오진우가 법정에 나란히 서는 순간,
정의의 수호자에서 피의자가 되어버린 두 사람의 표정은
이 영화의 핵심을 함축한다.
법은 강자에겐 관대하고, 정의는 고독하다.


🎬 아쉬운 점

  • 감정적 몰입은 강하지만,
    후반의 액션 연출은 일부 과잉된 폭력성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음
  • 유강진 캐릭터의 악역 구도가 평면적이라는 비판도 있음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 장도영 (권상우): 동생의 죽음 이후, 인간적 복수심으로 타오르는 강력계 형사.
    그의 분노는 진짜 야수 그 자체.
  • 오진우 (유지태): 논리와 신념의 법치주의자였지만, 현실에 의해 무너져가는 검사.
    그의 몰락은 슬프고도 현실적이다.
  • 유강진 (손병호): 조직과 권력을 다룰 줄 아는 냉철한 야수형 악역.
    법 위에서 군림하는 ‘악의 구조’를 상징

📽️ 시대적 배경 및 영향력

2000년대 중반, 한국 영화는
사회 정의와 권력 비판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장르 영화를 시도하기 시작했고,
《야수》는 그 대표적인 예다.
‘무간도’류의 홍콩 누아르적 감수성과,
한국 사회의 법에 대한 회의를 결합한 작품으로
이후 복수극 중심 형사물 흐름에 영향을 줬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야수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야수》는
정의롭고 싶었던 두 남자가
정의를 지키기 위해 인간성을 던질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다.


🎬 주연배우 대표작

  • 권상우 – 《말죽거리 잔혹사》(2004), 《탐정: 더 비기닝》(2015)
  • 유지태 – 《올드보이》(2003), 《남남북녀》(2003), 《돈의 맛》(2012)

👥 추천 관람 대상

  • 강렬한 감정과 폭력의 균형이 어우러진 누아르 액션을 찾는 관객
  • 권상우·유지태 배우의 감정선 중심 연기에 집중하고 싶은 분
  • 복수와 법 사이의 모순을 다룬 작품에 흥미 있는 이들

📌 한줄평 & 별점

“정의는 끝까지 지키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이기고 살아남는 것이다.”

⭐️⭐️⭐️⭐️ (4.0점)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비디오케이스 표지

야수 [ 비디오케이스 표지 ]
야수 [ 비디오케이스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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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윗면

야수 [ 비디오테이프 윗면 ]
야수 [ 비디오테이프 윗면 ]

 

 


비디오테이프 옆면

 

야수 [ 비디오테이프 옆면 ]
야수 [ 비디오테이프 옆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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