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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비디오/1987] 잊혀진여인-LE CHAT- 영화 비디오테이프
[감독: 피에르 그라니에 데페르 주연: 장 가방, 시몬느 시뇨레 ]
[영화정보]
제목: 잊혀진여인-LE CHAT-
감독: 피에르 그라니에 데페르
주연: 장 가방, 시몬느 시뇨레
개봉: 1971
등급: 연소자관람불가
러닝타임: 90분
제작일:1987.9.25 삼원
줄거리
프랑스의 대표적 추리작가 "조르쥬 심농"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우수문예물.
지금은 다소 퇴색했지만 영화의 지역색은 종종 관객들에게 완성도와 상관없이 별개의 감흥을 선사한다. 작가 조르주 심농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프랑스 영화의 전형적인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대사는 절제됐지만, 연륜 있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애정 어린 연출은 그동안 잊고 있던 순수 문예물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되살린다.
재개발로 폐허가 된 도시의 한 귀퉁이. 주변 건물들은 철거됐는데도 불구하고 골목 깊숙이 고집스럽게 남아있는 낡은 빌라 한 채. 그곳에는 건물만큼이나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노부부가 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겨울 나이. 무엇보다 그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언제부터인지 알 수 없는 서로에 대한 불신과 질투, 오래 전에 식어버린 사랑과 열정이다. 일상적인 대화조차 하지 않는 이들은 한 공간에 존재하지만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하다. 부인은 알코올에 의지하며, 남편은 오직 애완용 고양이를 키우는 일에만 정성을 다한다. 남편의 고양이를 질투한 부인은 충동적으로 고양이를 죽이게 되고, 이들의 예정된 파국은 점점 가까워진다.
‘미망인’(1971) ‘새장 속의 남자’(1975) 등으로 유명한 피에르 그라니에-드페르 감독은 문학작품을 영상으로 옮기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사이사이 끼어드는 회상과 대사를 통해 두 노인의 과거와 현재를 짐작케 한다. 미스터리적 요소를 포함한 영화의 전개방식은 독특하지만 정작 관객이 궁금해 할 만한 그 무엇은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다. 우리의 삶이 때때로 특별한 원인이나 의지와는 별개로 진행되듯, 영화는 본의 아니게 침몰하는 두 노인의 모습을 조용히 훑어가며 삶과 외로움과 사랑에 관해 처절하게 집착한다. 관객들은 카메라의 시선에 동참하는 것만으로 ‘인생이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쉽지 않은 해답을 생각해보게 된다.
[비디오테이프정보]
비디오케이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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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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