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레이브 (The Brave) (1997)는 조니 뎁의 감독 데뷔작이자 주연작으로, 가난한 원주민 라파엘이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팔아 스너프 필름에 출연하는 충격적인 선택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말론 브란도가 출연하며, 원주민 공동체의 빈곤, 인간의 존엄성, 그리고 희생의 의미를 묵직하게 다룹니다.
🎬 영화 정보
- 제목: 브레이브 (The Brave)
- 감독: 조니 뎁 (Johnny Depp)
- 주연: 조니 뎁 (Johnny Depp),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마샤 게이 하든 (Marcia Gay Harden)
- 개봉: 1997년 (칸 영화제 초청) / 1998년경 국내 비디오 출시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드라마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3분
🔍 요약 문구
절망적인 현실 속 가난한 원주민 라파엘. 가족의 생계를 위해 그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거액의 스너프 필름 출연 계약을 맺습니다. 죽음을 향한 카운트다운 속에서 삶의 존엄성과 가족의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인 선택과 희생을 묵직하게 그린 조니 뎁 감독 데뷔작.
📖 줄거리
영화 '더 브레이브'는 깊은 절망과 가난이 드리워진 미국의 한 원주민 보호구역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주인공 **라파엘(조니 뎁)**은 폐기물 처리장에서 힘겨운 노동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아내와 두 어린 자녀를 부양합니다. 그는 가족을 사랑하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극심한 빈곤의 굴레 속에서 점차 지쳐갑니다.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은 있지만, 현실은 늘 그를 짓누를 뿐입니다.
어느 날, 라파엘에게 믿을 수 없는 제안이 들어옵니다. 정체불명의 인물들이 거액의 돈을 주겠다며 그를 도시로 유인한 것이죠. 가족의 미래를 위해 마지막 희망을 걸고 도시로 향한 라파엘은 그곳에서 충격적인 제안을 받습니다. 바로 죽음을 조건으로 한 스너프 필름에 출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고통스러운 죽음이 담길 필름의 대가로 가족이 남은 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을 만큼의 엄청난 돈을 준다는 것이었죠. 이성을 잃을 만큼 충격적인 제안이었지만, 라파엘은 가족의 고통 없는 미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팔아넘기는 비극적인 계약에 서명합니다.
라파엘은 계약금으로 받은 돈을 들고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그에게는 스너프 필름 촬영일까지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이 일주일은 그에게 남겨진 삶의 마지막 순간이자, 사랑하는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습니다. 라파엘은 가족에게 자신이 죽음을 택한 이유를 숨긴 채, 그들에게 최고의 일주일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며,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과 평온을 맛봅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죽음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점점 다가올수록 라파엘의 내면은 극심한 갈등과 혼란에 휩싸입니다. 그는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들을 통해 삶에 대한 강렬한 애착을 느끼게 됩니다. 막상 죽음이 코앞에 다가오자, 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회의감과 함께 살고 싶다는 본능적인 욕구 사이에서 고뇌합니다. 자신이 이토록 사랑하는 삶과 가족을 두고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그를 찢어지게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가족의 미래를 위한 자신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아야 한다는 의무감 또한 그를 짓누릅니다.
라파엘은 죽음의 그림자를 느낄수록 삶의 존엄성과 자신의 선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성찰합니다. 과연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생명을 파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그리고 그의 죽음이 가족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들이 끊임없이 그를 괴롭힙니다.
영화는 라파엘의 비극적인 여정을 통해 원주민 공동체의 빈곤과 사회적 소외라는 현실을 묵직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말론 브란도는 라파엘에게 계약을 제안하는 의문의 남자 역할로 특별 출연하여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그의 차가우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공허한 눈빛은 죽음이라는 상품을 거래하는 비인간적인 현실을 대변합니다.
결국, 라파엘은 주어진 운명을 피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맞이합니다. 영화는 그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보다는, 그 선택이 가지는 비극성과 삶의 존엄성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마무리됩니다. '더 브레이브'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 그리고 궁극적인 희생의 의미를 처절하고도 아름답게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 감상평
'더 브레이브'는 배우 조니 뎁의 감독 데뷔작이자 그의 연기 경력에서 가장 어둡고 처절한 도전 중 하나로 기억될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칸 영화제 초청에도 불구하고 극심한 논란과 혹평을 받으며 미국 내 정식 개봉이 제한되었고, 국내에서는 비디오로만 출시되는 등 불운한 운명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영화가 다루는 '스너프 필름'이라는 극단적인 소재와 인간 존엄성이라는 묵직한 주제가 있습니다.
영화는 가난에 찌든 원주민 라파엘이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팔아 스너프 필름에 출연하는 계약을 맺는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이러한 설정 자체가 관객에게 불편함을 안겨줄 수 있지만, 조니 뎁 감독은 이를 자극적으로 다루기보다는 인간의 존엄성과 희생, 그리고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한 남자의 비극적인 여정에 집중합니다.
조니 뎁은 주인공 라파엘 역을 맡아 배우로서 혼신의 힘을 다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그는 초반의 무기력하고 절망에 빠진 모습부터, 가족과 함께하는 마지막 행복한 시간을 통해 삶에 대한 애착과 본능적인 갈등을 겪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죽음을 향한 카운트다운 속에서 그의 표정과 눈빛은 혼란, 고통, 그리고 비장함을 오가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특히, 그가 가족에게 마지막으로 베푸는 사랑과 기쁨의 순간들이, 그 이면에 깔린 비극과 대비되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말론 브란도의 특별 출연은 영화에 무게감을 더합니다. 그는 라파엘에게 죽음의 계약을 제안하는 의문의 남자 역으로 등장하여,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기괴하면서도 비인간적인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의 연기는 영화의 어두운 주제 의식을 한층 더 강화합니다.
영화는 원주민 공동체의 현실적인 빈곤과 사회적 소외를 배경으로 깔고 있습니다. 라파엘의 비극적인 선택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가난과 절망이 한 인간을 어디까지 내몰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슬픈 자화상입니다. 조니 뎁은 감독으로서 이러한 사회적 메시지를 서정적이면서도 묵직한 영상미로 표현하려 노력했습니다. 어둡고 음울한 배경과 대비되는 라파엘 가족의 순수한 사랑은 영화의 비극성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그러나 '더 브레이브'가 칸 영화제에서 혹평을 받았던 이유도 분명 존재합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의 메시지가 모호하고, '희생'이라는 미명 아래 폭력을 미화하는 것처럼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극단적인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를 충분히 설득력 있게 풀어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서사 전개가 다소 느리고 상징적인 연출이 많아 대중적인 흥행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브레이브'는 조니 뎁이라는 배우의 깊이 있는 예술적 고민과 감독으로서의 진지한 시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불편하지만 사유할 거리를 던지는 영화,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은 관객이라면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비디오로만 출시되어 국내에서는 접하기 어려웠던 만큼, 영화 마니아들에게는 숨겨진 수작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 영화의 매력 포인트
- 조니 뎁의 혼신의 연기: 감독과 주연을 겸하며 가난과 절망, 그리고 삶의 마지막을 향해 가는 라파엘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 묵직한 주제 의식: 원주민 공동체의 빈곤, 인간의 존엄성, 사랑, 그리고 희생이라는 심오한 주제를 묵직하게 다룹니다.
- 말론 브란도의 강렬한 특별 출연: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거래하는 비인간적인 존재로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 조니 뎁의 감독적 시선: 그의 독특한 미학과 서정적인 연출이 영화 전반에 걸쳐 드러나며, 비극적인 스토리에 깊이를 더합니다.
- 생각할 거리를 던지는 메시지: 불편하지만 삶과 죽음, 인간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 인상적인 장면
- 라파엘이 계약금을 받고 가족에게 돌아오는 장면: 비극적인 선택을 하고도 가족에게는 마지막 행복을 주려는 그의 노력이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 가족과 함께 보내는 행복한 일주일: 평범하지만 소중한 순간들이 라파엘의 비극적인 운명과 대비되어 더욱 슬픔을 유발합니다.
- 말론 브란도와의 대화 장면: 죽음을 상품으로 거래하는 냉혹한 현실과 인간 존엄성에 대한 감독의 질문이 응축된 대화.
- 라파엘의 내면적 갈등: 죽음을 향해 다가갈수록 삶에 대한 애착과 가족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고뇌하는 라파엘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마지막 장면: 라파엘의 최종 선택과 죽음을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질문을 남기는 연출이 돋보입니다.
🎬 아쉬운 점
-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 '스너프 필름'이라는 극단적인 소재가 일부 관객에게는 불편하게 다가올 수 있으며, 메시지 해석에 따라 논란의 소지가 있습니다.
- 느린 서사 전개: 심오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이야기가 다소 느리게 전개되어 대중적인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제한적인 배급: 칸 영화제 혹평 이후 정식 개봉이 제한되어 많은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 시대적 의의와 메시지
'더 브레이브'는 1990년대 후반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 특히 원주민 공동체가 겪는 빈곤과 소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입니다. 당시 미국 사회는 경제적 번영을 누리면서도, 소수민족 공동체가 겪는 사회적 불평등과 시스템적 폭력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습니다. 조니 뎁 감독은 이러한 현실을 라파엘이라는 한 개인의 비극을 통해 고발하며, 인간의 존엄성이 돈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가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또한 **'희생의 의미'**에 대해 깊이 탐구합니다. 라파엘의 선택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비극적이지만, 그 이면에는 가족을 향한 지독한 사랑과 헌신이 깔려 있습니다. 과연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면 자신의 생명을 팔아도 되는가? 이러한 질문은 관객들에게 삶의 가치와 선택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만듭니다.
'더 브레이브'가 칸 영화제에서 혹평을 받고 정식 개봉이 어려웠던 것은, 영화가 다루는 소재의 불편함과 더불어 메시지의 모호함 때문이었습니다. 일부에서는 폭력을 미화하고 죽음을 예술의 대상으로 삼는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조니 뎁 감독이 의도적으로 관객에게 불편함을 안겨주면서까지 현실의 잔혹함과 인간의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상업적인 성공보다는 예술적이고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시도로서 의의를 가집니다.
🎭 주요 캐릭터 매력 분석
라파엘 (Raphael)
조니 뎁이 연기한 라파엘은 이 영화의 모든 것이자, 가장 비극적이고 처절한 인물입니다. 그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 가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파는 충격적인 선택을 합니다. 라파엘의 매력은 그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지키려는 순수함, 그리고 죽음 앞에서 삶의 존엄성을 놓고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에 있습니다. 조니 뎁은 그의 특유의 섬세하고 내면적인 연기로 라파엘의 고통과 갈등,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비장함을 완벽하게 표현하여 관객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맥카시 (McCarthy)
말론 브란도가 연기한 맥카시는 라파엘에게 죽음의 계약을 제안하는 의문의 남자입니다. 그는 거대한 부와 권력을 가졌지만, 동시에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상품을 거래하는 비인간적인 존재입니다. 맥카시의 매력은 그의 신비롭고 냉혹한 카리스마, 그리고 죽음이라는 금기된 영역을 아무렇지 않게 다루는 그의 태도에 있습니다. 짧은 출연에도 불구하고 말론 브란도는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영화에 깊이와 긴장감을 더하며, 라파엘의 비극적인 선택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리타 (Rita)
마샤 게이 하든이 연기한 리타는 라파엘의 아내입니다. 그녀는 남편의 비극적인 선택을 알지 못한 채, 가족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하고 선량한 여인입니다. 리타의 매력은 그녀의 강인함과 남편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묵묵한 희생에 있습니다. 비록 그녀의 역할은 라파엘의 비극을 더욱 극대화하는 촉매 역할을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영화에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더하며 라파엘의 선택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 주연배우의 다른작품들
조니 뎁 (Johnny Depp)
- 가위손 (1990) - Edward Scissorhands
-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 (2003) -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5)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 대부 (1972) - The Godfather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951) - A Streetcar Named Desire
- 지옥의 묵시록 (1979) - Apocalypse Now
마샤 게이 하든 (Marcia Gay Harden)
- 폴락 (2000) - Pollock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 미스틱 리버 (2003) - Mystic River
-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2015-2018) - Fifty Shades of Grey Franchise
✨ 주연배우의 간단프로필 소개
조니 뎁 (Johnny Depp)
1963년생 미국 배우 조니 뎁은 1980년대 청춘 스타로 데뷔하여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 팀 버튼 감독과의 오랜 협업으로 '가위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기괴하고 몽환적인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자신만의 연기 세계를 구축했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 역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더 브레이브'는 그의 첫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으로,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고민과 예술적 열정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말론 브란도 (Marlon Brando)
1924년생 미국 배우 말론 브란도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중 한 명으로 손꼽힙니다. 메소드 연기의 선구자로 불리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워터프론트', '대부' 등 수많은 작품에서 압도적인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할리우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습니다. 특히 '대부'의 돈 콜레오네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설적인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더 브레이브'에서는 조니 뎁 감독의 요청으로 특별 출연하여,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묵직한 존재감을 더했습니다. 그는 배우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연기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마샤 게이 하든 (Marcia Gay Harden)
1959년생 미국 배우 마샤 게이 하든은 연극과 영화, TV를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기파 배우입니다. 2000년 영화 '폴락'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미스틱 리버',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소화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더 브레이브'에서는 라파엘의 아내 리타 역으로 출연하여, 남편의 비극적인 선택을 모른 채 삶을 살아가는 아내의 모습을 애절하게 그려냈습니다. 그녀의 연기는 라파엘의 비극을 더욱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추천 관람 대상
- 조니 뎁의 연기 팬: 그의 감독 데뷔작이자 배우로서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 묵직하고 심오한 드라마를 선호하는 관객: 인간의 존엄성과 희생, 사회적 소외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 말론 브란도의 특별 출연이 궁금한 팬: 짧지만 강렬한 그의 존재감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디언 공동체의 현실과 비극을 다룬 영화에 관심 있는 분: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 한줄평 & 별점
- 한줄평: "가족을 위해 목숨을 파는 비극적 선택, 조니 뎁의 묵직한 연출과 연기가 인간 존엄성에 대한 아픈 질문을 던지다."
- 별점: ★★★ (3.0/5점) -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와 느린 전개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이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은 추천작
- 데드 맨 (1995) - Dead Man (조니 뎁 주연, 원주민 관련 영화)
- 와일드 스피릿 (1994) - The Indian in the Cupboard (원주민 문화 소재)
- 로렌조 오일 (1992) - Lorenzo's Oil (가족을 위한 희생을 다룬 실화 바탕 드라마)
🎯 숨은 명대사
- "나는 단지 내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랐을 뿐이다." - 라파엘 (대사 기반 유추)
- "죽음은 때로 가장 값비싼 상품이 되지. 모두가 원하지만 아무도 얻을 수 없는 것." - 맥카시 (대사 기반 유추)
- "이제 남은 시간은... 너의 것이다." - 맥카시 (대사 기반 유추)
🎬 감독/배우 뒷이야기
'더 브레이브'는 조니 뎁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는 이 작품을 위해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감독으로서 자신의 영화적 비전과 철학을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조니 뎁은 평소에도 원주민 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영화를 통해 원주민 공동체의 빈곤과 소외된 현실을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이 단순한 배우가 아니라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진지한 감독임을 보여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영화는 1997년 칸 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극심한 논란과 혹평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스너프 필름'이라는 소재와 영화의 메시지에 대한 해석을 놓고 비판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가 폭력을 미화하거나 죽음을 오락적으로 다룬다는 오해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으로 인해 '더 브레이브'는 미국에서 정식 극장 개봉이 무산되었고, 국내에서도 비디오로만 출시되는 등 매우 제한적인 배급을 겪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영화는 조니 뎁의 필모그래피에서 다소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 있습니다.
말론 브란도의 출연은 조니 뎁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니 뎁은 어린 시절부터 말론 브란도를 존경했으며, 직접 브란도에게 연락하여 영화에 출연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브란도는 조니 뎁의 진지한 열정에 감동하여 출연을 수락했고,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영화의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두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의 협업은 영화 외적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더 브레이브'는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조니 뎁이라는 아티스트의 도전 정신과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불편하고 어두운 주제를 다루지만, 인간의 존엄성과 사랑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로서 특정 관객층에게는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입니다.
🖼️ 비디오테이프 정보 (VHS 이미지), [이미지를 누르시면 커져요]
비디오케이스 표지
비디오테이프 윗면
비디오테이프 옆면
가족을 위한 마지막 선택, 그 길 위에서 라파엘은 비로소 삶의 진정한 의미와 죽음의 그림자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가치를 깨닫습니다. '더 브레이브'는 그의 처절한 여정을 통해 우리가 외면했던 사회의 어두운 단면과 함께, 인간이 지켜야 할 마지막 존엄성이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이 영화를 통해 가슴 아픈 현실과 마주하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라파엘의 마지막 일주일은 비록 슬프지만, 그 안에는 꺼지지 않는 희생의 불꽃과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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